임수빈 CJ제일제당 글로벌S&T)Agriculture플랫폼 부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3일 열린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제일제당은 24일 (재)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한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는 매년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에 기여한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국내 최초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신품종 개발과 연구 성과의 투명한 공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기업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는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고랭지 재배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배추 신품종 개발 연구에 착수,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그린로즈(Green Rose)’ 개발에 성공했다.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되는 품종으로, 뿌리가 깊고 폭염과 장마,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강하다. 김치 제조에 적합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농가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한 신품종 ‘동행벼’를 개발했다. ‘동행벼’는 수량성이 높고 병해 저항성이 강해 재배 편의성이 높다. 회사는 종자 개발뿐 아니라 농가 대상 교육과 보급 사업을 병행하며, 농가와의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임수빈 CJ제일제당 글로벌S&T Agriculture플랫폼 부장은 “CJ제일제당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신품종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