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가족 대상 소통 교육·체험 진행…MOU 기반 긍정 게임문화 확산
[더파워 유연수 기자] 게임이 가정 내 갈등 요인이 되기 쉬운 가운데, 학생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게임을 매개로 소통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올해도 마무리됐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25 넷마블게임소통학교’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소통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가정 내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게임을 통해 가족 간 대화를 늘리기 위해 운영해 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기에는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에 집중해 운영 범위를 확장했다.
올해 행사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정과 중학생 가족이 함께 참여해 ‘우리 가족 게임 소통 교육’, ‘가족 게임 고민 솔루션’ 등 교육 프로그램과 ‘DIY 미로를 탈출해라: 우리 가족 게임미로 만들기’, 넷마블게임박물관 관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강의와 체험을 통해 게임을 둘러싼 갈등 요인을 점검하고, 각 가정에 맞는 소통 방식과 규칙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게임 때문에 아이와 많은 갈등이 있었는데 강의를 듣고 자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오늘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긍정적인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19일 게임문화재단, 게임문화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 ‘2025 넷마블게임소통학교’에 대한 후원과 공동 운영을 진행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게임을 매개로 한 가족 소통 프로그램과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