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현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더파워 민진 기자] AI 기반 거브테크 기업 웰로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웰로 로컬페스타 2025’가 1천 명 이상이 현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 지방정부 관계자, 현장 기부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이 함께한 국내 첫 민·관 협력 오프라인 기부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강원 강릉, 경북 영주, 경남 통영, 광주 남구·서구, 전남도청·영암, 전북 임실, 제주도청, 충남 논산 등 전국 10개 지자체가 참여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 답례품 전시와 기부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각 부스에서는 지역답례품에 더해 추가 경품·추가 증정 행사도 마련돼 현장이 활기를 띠었다. 강릉은 현장 기부자에게 향수를, 영주는 사과 꾸러미를 추가로 증정했다. 통영은 나전칠기 장인의 공예 시연을 진행했으며, 광주 남구는 캡슐 뽑기 이벤트를 운영해 한우 등 경품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서구는 총각김치, 영암은 사골곰탕과 무화과잼, 임실은 치즈·소시지 할인, 제주는 ‘라봉이’ 인형, 논산은 설향딸기와 킹스베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행사 프로그램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로얄 스테이지’에서는 웰로 브리핑과 퀴즈 이벤트, 고향사랑 임팩트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브리핑에서 “AI 기반 거브테크 플랫폼은 정책 수혜를 국민에게 더 가깝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기술 기반 행정 확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달 동안 다섯 번 이상 기부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해 고향사랑 실천의 의미를 조명했다.
관람객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체험존에서는 ‘동기부여 자판기’를 활용한 기부 체험이 진행됐다. 손바닥을 인식하면 웰로가 1천 원을 대신 기부하고 영수증을 출력하는 구조로, 단순한 참여가 기부로 전환되는 경험을 시각화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명단 등재 포토존도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더했으며, 페스티벌 종료 이후에도 웰로 플랫폼을 통해 각 지자체 기부가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연결성이 확보됐다.
웰로는 이번 로컬페스타를 매년 정례화하여 고향사랑기부제를 온·오프라인 기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리안나 대표는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만든 이 축제는 정책이 생활로 확장되는 장면을 직접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에도 기술 기반 행정 플랫폼으로서 지방과 서울, 시민과 지역이 연결되는 건강한 기부 생태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로는 행정안전부 시스템과 연동해 기부 한도 조회·결제·답례품 확인을 한 페이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 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추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지역상품 DB 확장과 편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향사랑기부 참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방 상생 기여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