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간편식 코너에서 제공중인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을 임직원이 선보이고 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을 빠르고 가볍게 해결하는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구내식당 메뉴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4일 올리브영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대표 상품을 구내식당 간편식 코너에 도입한 뒤 이용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동료와 함께 정식 식단을 먹는 대신, 간편식을 선택하고 남은 시간을 개인 시간으로 활용하는 ‘개인화된 점심’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웰스토리가 운영 중인 전체 구내식당에서 간편식 이용 식수는 최근 5년간 약 70% 증가하며, 간편식이 구내식당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삼성웰스토리는 그동안 주로 식사 메뉴에 한정됐던 외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간편식 영역까지 확장했다. 올리브영의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와 손잡고 건강 콘셉트 간편식을 선보이며, 직장인 고객의 ‘맛’과 ‘건강’ 두 가지 니즈를 동시에 겨냥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건강 간식으로 MZ세대는 물론, SNS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K-쇼핑 필수템’으로 알려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1월부터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시그니처 간식인 ‘베이글칩’을 비롯해 동결건조 방식으로 원재료의 맛과 향을 살린 ‘과일칩’, 단백질을 더한 ‘베이커리칩’,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 ‘빨미까레’ 등 대표 제품 30여 종을 구내식당 간편식 코너에서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연말까지 약 50여개 사업장에서 3만개 이상의 제품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품 구성뿐 아니라 판매 환경도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꾸몄다. 삼성웰스토리는 간편식 코너 내에 ‘딜라이트 프로젝트’ 전용 매대를 마련하고, 올리브영과 함께 진열 가이드를 적용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배치했다. 여기에 전용 홍보 포스터를 부착해 구내식당 이용 고객들이 별도 팝업 매장을 찾지 않아도 ‘단독 팝업’을 방문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지역 한정 상품을 포함해 원래는 올리브영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들을 구내식당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어 건강한 간식을 원하는 직장인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의 식사 패턴과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다양한 식음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식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