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연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고래잇 페스타’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제철 수산·축산·농산 상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4일 12월 고래잇 페스타 마지막 주말(5~7일)을 앞두고 방어회와 육류, 과일, 델리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주말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본격 방어 시즌에 맞춰 ‘겨울 방어회(360g/팩·2~3인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행사카드 결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정상가의 절반 수준인 2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거제·통영 등에서 양식 방어 물량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리당 5kg 이상 방어만 엄선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온 상승으로 방어 성장이 더뎌지며 시세가 전년보다 20~30%가량 오른 상황이지만, 대량 매입과 가격 투자를 통해 지난해 시즌 초 행사 대비 약 20% 낮은 수준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어회 특가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SSG닷컴 주간배송을 통해서도 동일한 가격과 품질로 제공된다. SSG닷컴은 지난해 이마트 방어회 판매·배송 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물량을 10배 이상 확대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 주간배송은 전국 50여개 이마트 매장을 거점으로 운영되며, 고객이 수령일 전날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 주문할 수 있다. 생선회는 신선도가 핵심인 만큼 이마트 매장 내 수산 코너, PP센터, 신선 물류 인프라가 연계돼 고객이 지정한 시간 직전에 손질·배송하는 체계를 갖춘 점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SSG닷컴 내 생선회 카테고리 판매를 확대해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농산 특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5~7일에는 ‘한우 등심(냉장)’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50% 할인 판매하고, 6~7일에는 호주산·미국산·캐나다산 냉장 찜갈비(100g)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0g당 1990원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농산 매장에서는 사과·감귤·블루베리 등 과일과 파프리카, 흙대파, 새송이버섯 등 집밥 필수 채소를 최대 50% 할인한다. ‘햇부사 보조개사과(4~8입/봉)’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990원, ‘고당도 감귤(2kg/박스)’은 행사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국내산 10호 닭으로 만든 ‘핫크리스피 치킨’을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된 778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프리미엄 생연어초밥’, ‘육즙가득 직화함박’, ‘카스테라 케익세트’ 등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마트가 12월 고래잇 페스타 주말 행사를 통해 방어회 등 제철 수산물과 한우, 과일 등을 특가로 선보이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며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고래잇 페스타 기간 동안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