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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운용 수장 교체한 신한금융…진옥동 리더십 개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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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운용 수장 교체한 신한금융…진옥동 리더십 개편 시동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05 14:10

보험·운용 수장 교체한 신한금융…진옥동 리더십 개편 시동
[더파워 최병수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025년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한라이프·신한자산운용 수장을 교체하고, 신한자산신탁·신한EZ손해보험에는 연임 체제를 택하며 질적 성장과 내부 혁신 기조를 재확인했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4곳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이번 인사가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내부 혁신의 완수를 위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에는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이 추천됐다. 천 후보는 지주 차원에서 경영·재무 관리를 장기간 맡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회계·재무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신한라이프 이사회에 참여하며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점이 사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종 사장이 외형 성장을 이끌어 온 공이 크지만, 지금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며 “천상영 후보가 재무와 경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신한라이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 후보의 임기 추천안은 2년이다.

신한자산운용 사장 후보에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초의 외부 공모 주식운용실장으로 선임된 뒤 전략부문장까지 맡았던 인물로, 자산운용업계에서 운용 전문성과 리더십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SOL ETF’ 성과에 힘입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신한자산운용이 이 후보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 후보 역시 임기 2년을 전제로 추천됐다.

부동산 신탁업 계열사인 신한자산신탁은 이승수 사장이 1년 임기로 연임 추천을 받았다. 부동산 경기 부진과 신탁업 전반의 업황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한금융은 리더십 교체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조직 체질 개선과 현안 수습에 무게를 두고 기존 경영진에게 과제를 맡기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손해보험 자회사 신한EZ손해보험 역시 강병관 사장이 1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디지털 손해보험 업계 전반이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압박을 동시에 겪는 가운데, 2022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강 사장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사업모델 고도화를 이어갈 것으로 신한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자경위를 주재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CEO 인사 방향과 관련해 “조직관리와 인재 육성 책임자로서 CEO의 역할, 그리고 절대적 이익 규모보다 성과의 ‘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2024년 말 이미 대규모 자회사 CEO 교체를 단행한 만큼 올해 임기 만료 대상 회사 수는 많지 않았지만, 핵심 계열사 리더십 일부를 교체해 ‘질적 성장’과 ‘내부 혁신’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을 통한 자격·적합성 심사를 거친 뒤,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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