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혹한기가 시작된 12월, 매일유업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기 위한 ‘우유안부’ 캠페인을 이어가며 돌봄 사각지대 완화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10일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 수익을 연계한 ‘우유안부’ 캠페인을 올해에도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락토프리 우유 브랜드 ‘소화가 잘되는 우유’ 영업이익의 10%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고 있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구조여서, 일상적인 소비가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 후원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정기 후원에 신규로 신청한 뒤 인증을 하면 매일유업이 준비한 ‘안부키트’를 제공한다. 안부키트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 미니 오리지널 120mL 4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미숫가루 190mL 6개, 전용 네임택, 어르신의 인사를 담은 감사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기간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 구매 시 최대 32% 할인과 쿠폰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는 현장 시스템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 맡고 있다. 이 법인은 2003년 옥수중앙교회에서 시작된 자발적 우유배달 봉사를 모태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독거노인의 건강 관리와 고독사 예방을 목적으로 우유를 정기 배달하고 있다. 후원을 받는 가구에는 1년에 365개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배송되며, 2025년 11월 기준 전국 6280가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집 앞에 우유가 일정 기간 이상 쌓여 있으면 배달원이 관공서에 연락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위기 상황을 조기에 포착하고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을 0%로 제거한 락토프리 제품으로, 평소 우유 섭취 시 소화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점을 앞세워 대표 락토프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매일유업의 특허 공법으로 유당만 제거해 일반 우유의 고소한 맛을 유지하면서, 칼슘 함량은 일반 우유 대비 1.9배 수준으로 높여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형 미니 120mL 제품을 선보여 배달 및 보관 편의성도 강화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우유 한 팩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는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신호이자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기반으로 우유안부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