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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캐리어도 ‘하이엔드’ 열풍∙∙∙여행 가방까지 번진 ‘스텔스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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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캐리어도 ‘하이엔드’ 열풍∙∙∙여행 가방까지 번진 ‘스텔스 럭셔리’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12-10 10:00

CJ온스타일, 캐리어도 ‘하이엔드’ 열풍∙∙∙여행 가방까지 번진 ‘스텔스 럭셔리’
[더파워 이설아 기자]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가치 소비 확산으로 40만원이 넘는 하이엔드 캐리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3개월(9월1일~11월30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만원 이상 단품 캐리어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체 캐리어 주문 증가율은 5%에 그친 반면, 40만원 이상 하이엔드 단품 캐리어는 그 5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해외여행 빈도가 늘면서 내구성·경량성·수납력 등 기능성을 중시해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고른다”는 가치 소비 경향이 강화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 ‘출발·도착지별 출입국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연말까지 출국 수요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치 경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에서 매출과 주문량 1위를 차지한 캐리어 브랜드는 ‘코르딕스(Cordix)’다. 대표 상품인 ‘론 캐리어 24인치’는 정가 4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MZ세대 사이 입소문을 타며 기존 ‘가성비 다구성’ 스테디셀러 브랜드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강화유리 대비 150배 강한 고강도 PC(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로고 노출을 최소화한 미니멀 디자인이 ‘스텔스 럭셔리’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코르딕스는 화물용 ‘론(RON)’과 기내용 ‘루프(ROOF)’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버·다크그레이·화이트·블랙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CJ온스타일은 연말·연시 여행 수요에 맞춰 11일 TV 라이브 ‘동가게’, 17일 모바일 라이브 ‘엣지쇼’에서 코르딕스 특집 방송을 편성해 하이엔드 캐리어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리모와(RIMOWA), 크래쉬배기지(Crash Baggage) 등 글로벌 하이엔드 캐리어 브랜드도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소재·기술력을 강조하는 글로벌 럭셔리 트렌드가 국내 캐리어 시장에도 본격 확산되는 모습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내년에는 장기 연휴가 많지 않아 동남아·일본·중국 등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여행 횟수가 증가할수록 기능성과 내구성을 갖춘 하이엔드 캐리어에 대한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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