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QE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KCC, KCC글라스, KCC실리콘, KCC신한벽지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KCC그룹 계열사 4곳이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건축자재 관련 11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제품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KCC는 KCC실리콘, KCC글라스, KCC신한벽지와 함께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건축자재 관련 11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결합해 산출하는 품질 지표로, 제품 특성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KCC는 수성도료, 유성도료, 석고텍스 천장재, 그라스울 단열재, 창호 세트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수성·유성 도료는 11년 연속, 석고텍스 천장재는 9년 연속, 그라스울 단열재는 7년 연속, 창호 세트는 5년 연속 1위를 지키며 국내 도료·건자재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KCC는 인캔 조색시스템, 스마트캔버스 등 AI 기반 기술을 통해 도장 작업 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물류창고·데이터센터 등 철골 구조물 수요에 맞춘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3005'와 친환경 도료 브랜드 '숲으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천장재 분야에서는 대규격 석고텍스PLUS로 시공 효율을 높였고, 흡음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마이톤 스카이', 단열재 분야에서는 '그라스울 네이처24K'로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우고 있다. 창호 부문에서는 공식 창호 네트워크 '이맥스클럽' 전용 홈페이지에 역경매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와 대리점 모두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KCC실리콘은 건축용 실란트 'KCC 코레실'로 실란트(실리콘)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CC 코레실은 전 제품이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건축용을 넘어 자동차·전기전자·항공·코팅 등 다양한 산업용 실란트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구조 계산과 현장 감리, 유닛 글레이징 등 맞춤형 품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CC STS(Sealant Technical Service)'와 프라이머에 UV 안료를 적용한 시공 품질 강화 솔루션 등을 통해 제품 신뢰성과 현장 지원 역량도 함께 높이고 있다.
KCC글라스는 PVC 바닥재, 저방사유리(코팅유리), 데코레이션 필름, 판유리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PVC 바닥재는 16년 연속, 저방사유리는 9년 연속, 데코레이션 필름은 6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판유리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바닥재 브랜드 '숲'과 데코레이션 필름 브랜드 '비센티(VICENTI)'를 앞세워 시니어, 반려동물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친환경 바닥재와 필름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고단열·다채로운 색상의 저방사유리로 국내 유리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40여년 축적한 유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 해외 판유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K-유리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CC신한벽지는 친환경 벽지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이엔드 실크벽지 '파사드'와 기능성 실크벽지 '월가드'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특수 내마모성 표면 처리를 적용해 일반 실크벽지 대비 약 20배 강화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인테리어 필름과 조화를 이루는 텍스처로 최신 공간 트렌드에 맞는 시공성을 제공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다수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에 대해 소비자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성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건축자재 산업의 품질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