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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2035년까지 ‘안티에이징’ 투자…정유공장 설비 신뢰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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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2035년까지 ‘안티에이징’ 투자…정유공장 설비 신뢰도 높인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17 15:29

장기 설비 교체·고장 예방으로 가동안정성·안전성 강화 추진

HD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충남 대산공장에서 ‘안티에이징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충남 대산공장에서 ‘안티에이징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정유공장 설비 노후화에 따른 가동 중단 위험을 줄이기 위해 HD현대오일뱅크가 장기 설비 신뢰성 강화 프로젝트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의 핵심 설비 노후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장기적인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티에이징(Anti-Agin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시작해 2035년까지 약 10년간 3단계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1989년 제1공장 준공 이후 1996년 증설, 2011년 신규 고도화 공정 상업 가동을 시작한 국내 정유공장 가운데 비교적 신식 설비에 속한다. 그동안 정기보수와 설비 보완 투자를 이어왔지만 주요 장치들의 가동 연한이 10년을 넘기면서, 단기 보수 중심 관리체계로는 잠재 리스크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회사는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개별 설비 고장에 대응하는 긴급 교체나 단기 개선 위주로 이뤄졌던 설비 관리 방식을 중장기 관점에서 재편하기로 했다. 생산·설비·설계·검사 등 주요 부문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수십 년간 축적된 공정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 200여개의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설비 신뢰성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올해에는 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설비를 우선 대상으로 약 300억원을 투입해 재질 업그레이드와 노후 설비 교체 등 핵심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비상 가동정지(Shutdown) 및 경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하로 줄어드는 등 설비 안정성 제고 효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1단계로 고위험·다고장 설비 개선에 약 1300억원을 투입한 뒤, 2028~2031년에는 시스템 개선과 설비 신뢰성 강화(2단계), 2032~2035년에는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과제 발굴(3단계)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공장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24시간 연속 가동되는 만큼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가동 능력에 있다”며 “주요 설비에 대한 선제적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공정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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