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키즈 빌리지·트리 콘셉트룸·3인 전용 패키지로 연말 수요 공략
[더파워 이설아 기자] 연말 호캉스를 찾는 가족·연인·친구 고객을 겨냥한 호텔 특화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18일 겨울 시즌을 맞아 가족·커플·지인 동반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호캉스 패키지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워커힐은 먼저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산타가 머무는 숲 콘셉트의 ‘코르바툰투리’로 꾸미고, 키즈 프로그램 ‘산타 키즈 빌리지’와 연계한 가족형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이들은 입구에서 ‘매직 여권’을 받은 뒤 ‘마법 열차’를 타고 눈 덮인 ‘매직 로드’를 지나 각 체험 텐트를 돌며 미국·영국·아일랜드·아이슬란드 등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은다. 모든 미션을 마치면 핀란드 공인 산타가 있는 캐빈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선물과 ‘산타 친구 인증 뱃지’를 받는다.
이 프로그램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워커힐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휘바 욜루아’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크리스마스 위시스’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 1박과 산타 키즈 빌리지 이용이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55만9000원부터다. 투숙 없이도 더뷔페 점심과 산타 키즈 빌리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더뷔페 산타 패키지’는 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 49만5200원에 판매된다.
연인 고객을 위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위트 홀리데이’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트리 콘셉트 객실을 앞세웠다. 라운드 베드가 놓인 70㎡ 규모 스튜디오 스위트룸에 대형 트리와 조명, 야간 전경을 더해 연말 무드를 강조했다. 패키지에는 트리 콘셉트룸 1박과 함께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엽서가 제공돼 객실 내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라운지 ‘럭스바’에서는 로제 스파클링 와인 ‘플레르 드 프레리’ 1병과 쁘띠 케이크로 구성된 세트를 제공해 라운지에서의 간단한 연말 디저트 타임도 더했다. ‘스위트 홀리데이’ 패키지는 내년 1월4일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53만9000원부터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연말 호캉스를 겨냥한 ‘레스트 투게더’ 패키지는 3인 투숙이 가능한 더글라스 하우스 트레디셔널 스위트 1박과 더글라스 라운지 조식, 주류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더글라스 아워’ 이용 혜택을 묶었다. 워커힐 대표 레스토랑 ‘피자힐’의 콰트로 피자를 테이크아웃 형태로 제공해 객실에서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1시로 연장했다. 패키지 가격은 3인 기준 55만원대부터이며, 객실 점유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워커힐은 호텔 입구 아일랜드와 로비, 포레스트 파크 등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산타 키즈 빌리지가 열리는 포레스트 파크에는 ‘윈터 포레스트’ 콘셉트의 트리 로드를 조성해 사진 촬영 명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겨울 시즌 워커힐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연말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맞춤형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객실과 전망, 시즌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말 호캉스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