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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700억원 규모 호주 HVDC 공사 수주…올해 에너지 프로젝트 1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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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700억원 규모 호주 HVDC 공사 수주…올해 에너지 프로젝트 1조원 달성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18 14:22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마리너스링크 CEO 스테파니 맥그리거 사장, 마리너스링크 샌드라 갬블 회장이 HVDC 사업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마리너스링크 CEO 스테파니 맥그리거 사장, 마리너스링크 샌드라 갬블 회장이 HVDC 사업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호주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추진하는 ‘마리너스 링크(Marinus Link)’ 고압직류송전(HVDC)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물산은 호주 에너지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의 송전 인프라 사업을 확보하게 됐다.

마리너스 링크 HVDC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와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345km(지중 90km, 해저 255km), 750MW급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발주처는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공동 설립한 마리너스 링크사(Marinus Link Pty Ltd)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비롯한 호주 본토 간 전력 연계망을 구축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방향 송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 DTI(DT Infrastructure)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공동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약 9400억원이며, 삼성물산의 지분은 50%로 약 47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하는 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 과정에서 최적화된 설계안을 제시하고, UAE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인정받아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 김성준 ES영업본부장은 “마리너스 링크 HVDC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의 첨단 기술력과 글로벌 수행 능력을 호주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향후 호주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7월 약 2000억원 규모의 빅토리아주 나와레(Gnarwarre)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호주 에너지 분야에서만 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2023년 ‘멜버른 재생에너지 허브(MREH)’ 프로젝트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2.9GWh 규모의 에너지저장 사업을 수행 중이며, 이번 HVDC 수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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