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시즌2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닥터이지치과 원장이자 ㈜닥터이지케어랩 대표인 치과의사 이지영이 클래식 부문 ‘진’에 당선되며, 한 해의 끝자락에서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이지영 원장에게 이번 수상은 단순한 타이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올해는 사람 관계, 일과 책임, 그리고 현실적인 경제 문제까지 겹치며 유난히 버겁게 느껴진 시간이었다”며 “그런 한 해의 마지막에 이런 소식을 마주하게 돼 마치 보상처럼 느껴졌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클래식 부문 진의 영예를 안은 이지영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치의학 석·박사를 취득한 치의학 전문가다.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사, 겸임부교수를 거치며 학문과 임상을 두루 쌓아왔다. 그는 “전문가로 살아온 시간 역시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책임이 커질수록 선택의 무게도 함께 따라왔다”고 돌아봤다.
특히 그는 2023년과 2024년 미스코리아 서울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과거 학업과 진료에 전념하느라 미뤄두었던 미의 무대를 다시 떠올리게 됐다. 이지영 원장은 “젊은 시절에는 꿈을 미뤄야 했고, 올해는 또 다른 이유로 많이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더 가보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며 이번 도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지영 원장은 치과의사라는 전문 영역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기도 하다. ‘EG(이지)’라는 예명으로 2003년 ‘Storm’, 2006년 ‘My Favorites’ 등 두 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했고,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2007년에는 자전적 에세이 『나는 날마다 발칙한 상상을 한다』를 출간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이후 KBS, MBC, SBS, 채널A, TV조선, MBN 등 여러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으며, 최근에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등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이지영 원장은 구독자 14만 5천 명의 유튜브 채널과 12만 팔로워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로서도 활동하며, 고정관념을 깨는 콘텐츠로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OK 좋아 연예인 봉사단’ 과 함께한 봉사와 기부 활동 역시, 힘든 시기일수록 나눔을 놓치지 않으려는 선택이었다.
한편, 서울대 치의학박사 이지영 원장이 직접 성분을 배합·개발해 특허를 받은 구강유산균 ‘이지비오랄’을 출시한 ㈜닥터이지케어랩의 대표로서, 그는 치과 진료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구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2년째 한 자리를 지켜오며, 임플란트와 심미 치료 분야에서 쌓아온 임상 경험은, 흔들리는 시기에도 중심을 지킬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이지영 원장은 이번 수상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올해는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사람 관계도, 현실적인 문제도 쉽지 않았지만, 그 시간을 버텨낸 끝에 연말에 이런 소식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앞으로도 완벽해서가 아니라,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으로 더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