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식음료 업계가 Z세대와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해 디지털 기반 마케팅을 확대하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다국적 유학생과 국내 재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발해 SNS 소통 강화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Z세대와의 공감대 형성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번 서포터즈는 Z세대 감성을 담은 콘텐츠와 AI 기술을 활용해 1020세대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서포터즈는 다국적 유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캠퍼스 크리에이터’와 AI 영상 제작 역량을 갖춘 ‘대학생 콘텐츠 크루’ 두 그룹으로 나뉜다. ‘글로벌 캠퍼스 크리에이터’는 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각자의 모국어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매일유업 제품을 직접 경험한 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해외 시장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약 10주간 매주 주어지는 미션과 겨울방학·설 명절 등 시즌 이슈에 맞춘 영상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 관점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함께 활동하는 ‘대학생 콘텐츠 크루’는 매일유업이 지난 9월 진행한 AI 영상 공모전 수상자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검증된 영상 제작 실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메디웰’, ‘오스트라라이프’ 등 영양식 제품과 다가오는 설 명절 선물세트 홍보 등을 주제로 자신들만의 감각을 담은 AI 영상 콘텐츠를 제작·공개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AI 기술에 익숙하고 글로벌 시야를 가진 세대”라며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공감과 소통에 기반한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일유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