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띠 캐릭터 입힌 연말·신년 한정 메뉴로 소비자 공략
[더파워 이설아 기자]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외식업계가 신년 콘셉트 한정 메뉴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롯데GRS는 자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 말 캐릭터와 말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복받으란말이야’ 콘셉트 도넛 4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2022년 검은 호랑이, 2023년 검은 토끼, 2024년 푸른 용, 2025년 푸른 뱀 등 매년 해당 해의 상징 동물을 활용한 신년 한정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목을 받아 왔다. 2026년에는 붉은 말의 해(병오년)를 테마로, 새해의 희망과 기운을 담은 말 캐릭터와 연관 소재를 직관적으로 형상화한 제품 구성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복받으란말’, ‘사랑하란말’, ‘달리라굽’, ‘당근홀릭’ 등 4종이다. 말의 얼굴과 말발굽, 말이 좋아하는 당근밭 등을 도넛 디자인으로 구현해 시각적인 재미와 함께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복받으란말’은 부드러운 도넛 속에 다크초코크림을 채우고, 커피 아이싱과 초콜릿 아이싱으로 말의 앞모습을 표현한 제품이다. ‘사랑하란말’은 믹스베리 필링과 스트로베리 아이싱을 입혀 상큼한 맛을 강조했으며, 하트 모양 도넛을 분홍색 말의 옆모습으로 장식해 사랑스러운 콘셉트를 살렸다.
‘달리라굽’은 행운을 상징하는 말굽 모양을 본뜬 제품으로, 버터코코넛 스프레드를 바르고 코코넛파우더와 카야잼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구현했다. ‘당근홀릭’은 부드러운 당근 케이크 도넛 위에 화이트 아이싱과 우유크림, 로투스크럼블을 올려 은은한 단맛을 살렸다. 회사 측은 특히 ‘달리라굽’과 ‘당근홀릭’에 코코넛파우더, 카야잼, 당근케익 도넛 등을 적용해 기존 도넛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맛을 구현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를 표현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새로운 한 해의 열정과 행운이 소비자들에게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