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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 “AI 시대에도 사람 중심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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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 “AI 시대에도 사람 중심 병원으로”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31 09:28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
[더파워 유연수 기자] 코로나19와 의정 사태 이후 정상 진료 체계를 회복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환자 치료 역량과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와 의정사태가 끝나고 9월부터 새로운 출발점이 시작됐다”며 “힘든 시간을 보낸 환자와 교직원을 위해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서울성모병원을 찾는 환우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여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I 시대에도 대면 진료와 진솔한 대화를 중시하는 병원으로 남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간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는 ‘사람 중심 병원’의 가치를 재차 확인했다.

조직문화와 관련해 이 병원장은 교직원 간 ‘가족 같은 문화’ 정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세대 간 소통과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신입 교직원에게는 따뜻한 안내와 교육을, 연륜 있는 교직원에게는 존경과 배움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그는 서로 돌보고 소통하는 문화가 병원 경쟁력의 기반이라며, 가톨릭 정신에 기반한 병원이자 ‘사람 중심의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직원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이 병원장은 2026년 중 교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열어 자녀가 근무하는 병원이 어떤 곳인지 부모가 직접 경험하고, 부모가 일하는 병원을 방문한 자녀들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직원 등반대회, 체육행사, 동아리 활동 등을 다시 활성화해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병원 인프라 확충 청사진도 제시됐다. 이 병원장은 어린이병원 개원에 이어 안과병원과 비뇨기암병원 준비를 지속하는 한편, 차세대 양성자센터 구축과 수술실 확장 등 실질적인 시설·장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병원의 영성과 사명을 드러내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나프로임신센터에도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성모병원이 사랑·헌신·치유의 사명을 이어온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미다.

신년사 말미에서 이 병원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과 생각을 이루며,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라’는 성경 필리피서 2장 1~4절을 인용하며, 사랑을 통해 혁신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2026년 한 해를 희망으로 채워 나가는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며 교직원과 환우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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