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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생산적 금융·AX·시너지로 미래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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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생산적 금융·AX·시너지로 미래동반성장”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6-01-04 10:16

2026년 경영목표 ‘미래동반성장’ 제시…생산적 금융·AX·시너지 3대 축 강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더파워 최병수 기자] 고금리·고환율과 AI 전환이 겹친 금융환경 속에서 우리금융그룹이 ‘미래동반성장’을 기치로 새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4일 임종룡 회장의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정하고 생산적 금융, AX(애널리틱스 트랜스포메이션), 시너지 창출을 3대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먼저 지난 3년을 “탄탄한 토대를 다지고 내실 있는 체계를 바로 세운 시간”으로 평가하며, 특히 2025년 보험업 진출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점을 그룹 역사에 남을 이정표로 꼽았다. 그는 그룹 차원의 자본관리 노력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주가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한층 두터운 신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은행 동우회 통합, 소통·칭찬문화 확산, 그룹사 건강도 지수 개선 등 기업문화 변화 노력도 강조하며 임직원·고객·주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환율·금리 등 주요 변수의 향방도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AI 기술의 고도화, 초고령사회 진입, 제도·정책 변화가 금융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금융의 본질인 소비자 권익 보호와 사회적 온기를 높이는 포용금융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가치와 원칙을 지키면서도 고객·주주·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축으로 제시한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임 회장은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 있게, 또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규정했다. 그는 기업 성장 단계 전반을 투자와 융자로 폭넓게 지원해 생산적 금융을 그룹의 핵심 강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동시에 사회·시장 요구에 귀 기울이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하고, 금융범죄와 불완전·불건전 영업행위를 단호히 차단해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축은 그룹 차원의 ‘전사적 AX 추진’이다. 임 회장은 AI 혁신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증권형토큰(STO) 등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맞물리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AX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시켜 업무 방식과 효율을 높여온 점을 언급하며, 올해는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핵심 영역에서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AX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AI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일상과 밀접한 디지털 신사업을 확대해 우리금융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세 번째 축은 은행·보험·증권을 중심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확대다. 임 회장은 올해를 “은행·보험·증권을 모두 갖춘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규정하면서, 각 그룹사가 업권별 핵심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협업을 실질적인 수익과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기존 시너지 사업을 심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종합금융 체제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시너지 영역으로 확장해 보다 입체적인 종합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끝으로 임직원들에게 “이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단계를 넘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지 말고 한발 앞서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신뢰와 정직, 고객 최우선의 자세가 우리금융의 진짜 경쟁력이 돼야 한다”며 “생산적 금융·AX·시너지라는 분명한 방향 아래 속도와 방향은 물론 ‘깊이’에서도 남다른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원팀의 강한 자신감으로 우리가 가는 길이 금융산업의 새로운 흐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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