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화생명은 5일 암과 뇌·심혈관 질환 진단부터 최신 치료까지 주요 담보를 한 상품에 묶은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을 새해 첫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그동안 보장 영역별로 나눠 판매하던 건강보험 라인업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가 여러 건의 상품을 따로 설계·가입하지 않아도 한 번의 가입으로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특정 순환계 질환 치료 등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설계 기능도 강화했다. 한화생명은 고지유형을 업계 최고 수준인 13단계로 세분화해 유병자부터 건강체까지 다양한 가입자의 위험 수준에 따라 유형을 선택하도록 했다. 가입 후 질병·사고에 따른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다 유리한 고지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최대 11회까지 유형 조정이 가능하며, 초기 대비 약 50% 수준까지 보험료를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납입면제 조건도 넓혔다. 기존 주요 상품이 질병·재해에 따른 50% 장해를 중심으로 납입면제를 적용했던 것과 달리,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은 암, 뇌졸중, 특정 허혈성심장질환, 말기 간·폐·신부전증 등 12대 질병까지 납입면제 범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치료 과정에서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장치도 포함됐다. 가입자가 암이나 특정 순환계 질환으로 치료 수술을 받을 경우, 실제 수술 이전에 일정이 확정되는 시점에 가입 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하는 ‘치료비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 초기 비용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의료 환경을 반영한 특약 구성도 눈에 띈다. 한화생명은 무릎 관절 재생 치료인 ‘카티라이프’(환자의 늑연골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사용하는 치료제) 수술 보장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여기에 인공디스크 치환 수술, 근골격계 다빈도 수술 보장 특약 등을 더해 척추·관절 질환 치료 흐름에 맞춘 보장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이며, 주계약과 함께 암진단보장특약, 뇌혈관질환진단보장특약, 허혈성심장질환진단보장특약, 암주요치료보장특약, 특정순환계질환 통합치료보장특약 등을 조합해 설계할 수 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40세 기준 종신 만기·20년납으로 주계약 100만원,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진단 특약과 암주요치료보장특약을 각각 1000만원, 특정순환계질환 통합치료보장특약을 3000만원 한도로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남성 9만687원, 여성 6만6777원(납입면제형, 일반가입형 기준) 수준이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은 보장별로 분산돼 있던 건강보험을 하나로 묶고, 고지유형을 세분화해 고객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상황에 맞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암과 뇌·심혈관 진단부터 최신 치료까지 주요 보장을 한 번에 담아 보다 쉽고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