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조직 혁신의 중심에 세웠다. 기보는 5일 AI 기반 서비스 혁신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할 5개년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경영 전반을 재설계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번 전략은 정부의 AI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기존 데이터·디지털 중심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2026년부터는 내부 업무 개선에 머물지 않고, 고객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까지 AI 적용을 확대한다. 기보는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지능형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공공기관 AX 혁신의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조직·보안·리스크·성과관리를 아우르는 전사적 AX 거버넌스 구축도 병행된다.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규정 기반 법률 어시스턴트 등 실효성 높은 시범과제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내부 구성원의 실행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시에 AX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컨설팅 지원과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을 병행해 AI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박주선 기보 CAIO는 “이번 전략은 효율 개선을 넘어 공공의 책임으로서 AI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이라며 “중소기업과 국민의 편익을 함께 키우는 AX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의 선택은 기술이 아니라 방향이다. AI를 도구가 아닌 공공 가치의 언어로 쓰겠다는 분명한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