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대웅제약이 의약품 중심의 치료를 넘어 전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관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대웅제약은 5일 시무식을 열고 직원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조직문화 혁신과 24시간 건강 관리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2026년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성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일의 본질을 고민하고 문제 해결에 매달린 임직원들의 치열한 태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 등 혁신 신약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고,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 ‘베르시포로신’ 글로벌 임상 2상,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 1상 진입 등 연구개발(R&D)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는 1만3000여 병상에 공급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이 대표는 조직이 지향해야 할 미래 모습으로 ‘직원의 행복’을 제시하며 행복의 조건을 ‘설렘·미래·건강’ 세 가지로 정의했다. 그는 “아침 출근길이 설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으며, 건강 걱정 없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회사가 직원이 행복한 직장”이라며 “대웅제약은 복지를 넘어 직원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정·투명한 평가·보상 체계, 부서 이동을 통한 경력개발제도(CDP), AI 활용 역량 강화 지원 등을 고도화해 왔으며, 임직원 건강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건강친화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일하는 방식 변화와 관련해서는 ‘주인정신’과 ‘높은 목표’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기존 경험과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대웅인은 과제의 주인으로서 책임과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친 듯한 학습, 절실한 고민, 철저한 실행이 있을 때 비로소 성장과 높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도전적인 목표 설정과 적극적인 자기 성장을 주문했다.
대웅제약은 올해를 혁신의 변곡점으로 삼아 의약품 중심 치료를 넘어 전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24시간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병원과 일상의 건강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제공하고, AI 기반 R&D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1품 1조’ 블록버스터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장애물을 핑계가 아닌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정글도 정신이 필요하다”며 “출근하는 아침이 설레고, 미래와 건강 걱정 없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