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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알리바바, K상품 역직구 글로벌 수출 확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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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알리바바, K상품 역직구 글로벌 수출 확대 MOU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16:53

베이징서 업무협약 체결…지마켓 셀러 동남아 이어 남아시아·남유럽까지 진출 속도

1월 5일(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일환으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MOU를 맺고있다. (왼쪽부터 박종훈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기회전략본부 본부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제임스 동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1월 5일(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 일환으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MOU를 맺고있다. (왼쪽부터 박종훈 신세계그룹 이마트부문기회전략본부 본부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제임스 동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더파워 유연수 기자] 국내 유통 대기업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K상품 역직구 수출을 세계 시장으로 넓힌다. 신세계그룹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역직구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더 웨스틴 베이징 파이낸셜 스트리트 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으로 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리했으며,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부문 기획전략본부 박종훈 본부장,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에서는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를 총괄하는 제임스 동 사장이 참석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조인트벤처(JV) 설립 승인을 받은 데 이어 11월 JV 이사회 구성을 마치고 첫 이사회를 여는 등 공동 사업을 위한 제도·법적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2025년까지는 JV 설립과 조직 정비, 플랫폼 연계를 중심으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면, 이번 MOU를 기점으로 2026년부터는 양측이 준비해 온 ‘혁신적 이커머스’ 모델을 본격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지마켓 셀러의 해외 진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에는 지마켓 7000여 셀러의 상품 약 120만개가 연동돼 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거래액은 약 5배, 주문 건수는 약 4배 늘며 K상품이 동남아 5개국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양측은 2026년부터 역직구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힌다. 알리바바의 ‘다라즈(Daraz)’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로, ‘미라비아(Miravia)’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이후에는 중국을 포함해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개 국가 및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이 발굴한 국내 우수 K상품을 알리바바 계열 플랫폼에 입점시켜 5년 내 연간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는 것이 공동 목표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신세계그룹은 전 세계 소비자에게 통할 수 있는 국내 제품을 선별·발굴하고, 상품을 공급할 셀러와 제조업체를 모집해 글로벌 시장 수요에 맞는 상품 기획과 판매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신세계가 발굴한 상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한편, 셀러에게 AI 기반 번역 기능과 상품 이미지 내 문구·단위를 현지 언어와 단위로 자동 변환해 주는 이미지 편집 서비스, 해외 배송을 포함한 물류 인프라를 지원해 K셀러의 역직구 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제임스 동은 “신세계와의 협력은 한국 중소기업에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하면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부문 기획전략본부 박종훈 본부장은 “양 그룹이 함께 준비해 온 혁신적 이커머스 모델이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며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인 지마켓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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