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기장군이 재난 상황에 대비한 정보 전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장군은 태풍과 집중호우, 산불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군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장읍 교리삼거리 일원에 대형 재해문자전광판을 설치하고, 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전광판은 높이 11m, 가로 6m, 세로 4m 규모의 양면형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 원과 군비 1억 원 등 총 4억 원이 투입됐다. 평상시에는 군정 소식과 기상 정보,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송출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경보와 대피 안내 등 핵심 정보를 즉시 전달한다.
현재 기장군에는 재해문자전광판이 총 27개소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대형 전광판은 2개소다. 군은 앞으로 영상과 이미지 등 시각적 요소를 강화해 기존 전광판을 단계적으로 개선, 재난 상황에서의 전달력을 높일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재난 대응의 핵심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라며 “재해문자전광판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내판 역할을 하도록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일상의 교차로에 세워진 전광판은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말을 건네는 안전 신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