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기술로 주거를 살리고, 현장으로 복지를 증명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주거환경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설관리 전문기관인 공단은 전기·기계·통신·건축·녹지 등 기술직 직원들의 전문역량을 주거복지 현장에 적극 투입해 왔다. 각 사업소를 거점으로 구·군청, 행정복지센터, 복지시설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사전 방문을 통해 불편 사항을 진단한 뒤 맞춤형 개선을 이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공단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89회에 걸쳐 134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전등과 콘센트 교체, 벽지·장판 정비, 현관문과 생활시설 보수 등 생활 밀착형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과 주거 안정을 현장에서 지켜낸 셈이다.
복지시설 대상 기술봉사도 꾸준했다. 아동·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을 중심으로 184회의 봉사를 진행하며 노후 시설물 정비와 안전 점검, 녹지 환경 개선을 통해 생활 공간의 품질을 높였다. 수해 등 재난 발생 시에는 임직원 재난구호 봉사단을 파견해 복구 지원과 기술봉사로 지역사회 연대의 폭을 넓혔다.
이성림 이사장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흘린 땀과 경험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복지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쓰임새에 따라 따뜻해질 수 있음을 공단이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