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정부가 고등어 가격 급등에 따른 비축물량을 방출해 안정화에 나선다)./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밥상 물가의 상징인 고등어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전방위 안정 대책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대형마트 할인행사와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병행해 고등어 가격 상승세를 조기에 진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입산 고등어 한 손(2마리) 소매가격은 12월 평균 1만 363원으로, 전월보다 500원 이상, 전년보다 2,000원 이상(28.8%) 올랐다. 노르웨이 어획량 감축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단가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국산 냉장 고등어 역시 지난해 연평균 가격이 4,689원으로 전년 대비 16.9% 상승하며, 어획량 감소가 가격 압박을 키웠다.
해수부는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고등어 특별 할인행사(30~60%)를 실시하고, 바로 이어 설명절 수산물 할인행사(20~50%, 15개 품목)를 연이어 추진한다. 이와 함께 1월부터 정부 비축 고등어 2,000여 톤을 시중에 방출해 30~50% 할인 공급한다.
중장기 대책도 병행된다. 2026년 할당관세 물량 2만 톤을 노르웨이뿐 아니라 영국, 칠레 등으로 확대 배정해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관세를 10%에서 0%로 낮춰 공급 여력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수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산물 물가 안정을 이루겠다”며 “부담 없이 고등어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고등어 한 손에 담긴 민생의 무게를 정부가 정면으로 마주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