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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술이 아닌 구조로 승부한다"...이종권 박사가 말하는 루민트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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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인터뷰] "기술이 아닌 구조로 승부한다"...이종권 박사가 말하는 루민트의 본질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1-07 14:47

투기 아닌 운용, 토큰 아닌 금융 구조에 집중

"AI는 수익 창출 도구 아닌, 리스크 통제 장치여야"

루민트코인, 현실 금융에서 작동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 지향

[인터뷰] "기술이 아닌 구조로 승부한다"...이종권 박사가 말하는 루민트의 본질
[더파워 최성민 기자]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은 이제 금융 시장에서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프로젝트들이 저마다 ‘압도적인 수익’과 ‘혁신적인 기술 우위’를 외치는 지금, 정작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는 드물다.

“과연 이 구조가 실제 금융 환경에서 10년, 20년 작동할 수 있는가?”

현재 뉴럴트러스트 재단에서 루민트(Lumint) 프로젝트의 기술 총괄을 맡고 있는 이종권 박사는 단호했다. 그는 루민트 코인(Lumint coin)을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금융 운용 구조의 핵심 파트로 정의했다.

“블록체인 금융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싸움이 아닙니다. 철저한 운영의 영역이죠. 실제 자산을 다뤄본 경험 없이 설계된 구조는 시장의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쉽게 무너집니다.”

AI 금융 현장에서 체득한 '생존의 법칙'

이 박사의 확신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비롯됐다. 그는 오랜 기간 전통 금융과 AI 기반 자산운용의 최전선에 있었다. 인텔리퀀트(Intelliquant)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와 AI 퀀트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며 그가 깨달은 사실은 명확했다. 화려한 기술보다 중요한 건 결국 ‘리스크 관리’와 ‘지속성’이라는 것이다.

“투자에서 중요한 건 ‘예측’이 아니라 ‘대응’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우리의 예측을 벗어나 움직이죠. 루민트는 바로 그 불확실성을 전제로 구조를 짰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루민트 코인의 설계도에 그대로 투영됐다. 막연한 수익을 약속하거나 가격 펌핑을 유도하는 대신, 서비스가 이용되고 금융 활동이 반복될수록 구조 자체가 단단해지는 방식을 택한 이유다.

[인터뷰] "기술이 아닌 구조로 승부한다"...이종권 박사가 말하는 루민트의 본질

‘토큰’이 주인이 된 시장... ‘운용’으로 돌아가야

그는 현재 크립토 시장의 가장 큰 병폐로 “토큰이 금융의 본질을 대체해버린 현상”을 꼽았다. 수단이 되어야 할 토큰이 목적이 되어버렸다는 지적이다.

“많은 프로젝트가 토큰을 금융 그 자체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금융은 ‘흐름’이고, 토큰은 그 흐름 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이 박사는 루민트 코인이 독자적인 가치를 주장하기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금융 구조 위에서 기능적으로 작동하길 원한다. 실제 자산 운용과 서비스 사용이라는 실질적 수요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치가 발생하는 구조다.

“프로젝트 팀이 가격 방어에만 골몰해야 하는 구조라면, 그건 금융이 아니라 마케팅에 불과합니다.”

AI는 욕망의 도구가 아닌 ‘안전장치’

최근 AI를 전면에 내세워 고수익을 홍보하는 트렌드에 대해서도 이 박사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루민트 생태계에서 AI의 역할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 가깝다.

“AI가 돈을 벌어다 준다는 표현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AI는 인간의 욕심을 키우는 도구가 아니라, 리스크를 줄이는 통제 장치여야 합니다.”

루민트 코인 생태계 내에서 AI는 변동성을 제어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는 이를 두고 “투자의 순간 개입될 수 있는 사람의 감정을 배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그리고 최선의 안전장치”라고 설명했다.

결국 오래가는 프로젝트의 조건은 ‘태도’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명멸하는 시장에서, 이 박사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기술의 화려함이나 일시적인 화제성이 아니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프로젝트는 ‘책임지는 팀’이 있는 곳입니다. 기술은 도구이고, 구조는 선택이지만, 지속성은 팀의 ‘태도’에서 나옵니다.”

그에게 루민트는 완성된 정답이 아니다. 오히려 실제 금융 환경이라는 거친 바다에서 검증받아야 할 거대한 실험이자 도전이다.

“처음부터 정답이라고 선언하는 프로젝트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현실의 변수에 맞춰 끊임없이 수정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이종권 박사의 시선은 명확했다. 자극적인 수익 모델보다는 실제 금융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사용 가능한 견고한 구조. 루민트 코인은 지금 가장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장 단단한 길을 걷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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