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초고속 전송을 기반으로 한 광통신 인프라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광통신은 전기 신호 대신 빛을 활용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전송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기존 통신 방식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광통신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옵티코어의 생산 확대 전략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주요 수혜 분야로 광통신을 지목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800Gbps 및 1600Gbps급 초고속 광통신 부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400Gbps급 네트워크로는 차세대 AI 서비스의 처리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국내 통신사들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광통신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백본망에 테라급 전송 기술을 시범 적용하며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고, SK텔레콤은 저전력 광전송과 차세대 광 네트워크 구조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옵티코어는 고속 및 초고속 광통신 부품을 중심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고도화에 필수적인 광트랜시버와 광모듈의 공급 역량을 강화해 증가하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확장이 일시적인 투자 흐름을 넘어 중장기적인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광통신 장비와 핵심 부품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옵티코어는 이번 생산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