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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식권 ‘식신e식권’, 현장 체감형 외식 상생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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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식권 ‘식신e식권’, 현장 체감형 외식 상생 모델 제시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10:16

모바일 식권 ‘식신e식권’, 현장 체감형 외식 상생 모델 제시
[더파워 최성민 기자] 기업 복지의 한 항목에 머물던 식대가 외식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상생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은 결제 편의 중심의 서비스에서 기업·직장인·자영업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외식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배달 위주의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방문과 매출로 직결되는 설계가 이 모델의 핵심이다.

식신e식권은 기업이 지급하는 식대를 모바일 식권 형태로 제공하고, 임직원이 회사 인근 제휴 식당에서 직접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개 수수료와 과도한 카드 비용을 최소화해 결제 금액이 고스란히 식당 매출로 연결되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점주는 매출이 늘수록 수익성이 개선되고, 기업은 복지 예산의 투명성과 관리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다. 단순한 편의 서비스가 아닌, 외식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장 체감도 역시 뚜렷하다. 공장과 건설현장, 물류센터처럼 점심시간이 짧고 인원이 많은 사업장일수록 만족도가 높다.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고, 식사 목적 외 사용이 제한된 구조 덕분에 복지의 실효성이 높아진다. 월 20만 원 한도 비과세 적용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 실질적인 혜택을 얻는 점도 이 모델의 경쟁력이다. 식대가 급여의 일부로 희석되던 과거와 달리, 식권은 온전히 ‘식사 경험’으로 작동한다.

자영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요가 가장 큰 변화다. 점심 피크타임에 반복적으로 유입되는 고정 고객은 식자재 발주와 인력 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배달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순이익률이 개선되고, 가격 인상 압박도 완화된다.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비중을 낮추고도 매출과 수익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의 바탕에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의 데이터 역량이 있다. 방대한 식당·메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권 사용 패턴과 지역별 점심 트렌드를 분석해, 기업에는 복지 운영의 가시성을 제공하고 식당에는 메뉴 구성과 운영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식대는 더 이상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기술은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산업의 균형을 회복하는 장치여야 한다”며 “식신e식권은 배달 중심의 고비용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도 외식 산업이 지속 가능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신e식권은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 수십만 명의 임직원, 수만 곳의 제휴 식당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의 성과는 숫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업 복지 예산이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고, 점심 한 끼의 선택이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금 식대의 시대에서 모바일 식권의 시대로, 배달 중심에서 방문 중심으로. 식신e식권은 외식 산업 상생 모델을 현실에서 작동시키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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