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의 핵심 도로 인프라 4개 사업이 5일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026~2030)’에 선정되며 국비 2천527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6천539억 원 규모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반송터널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 ▲해운대로 지하차도 건설이다. 이들 사업은 동·서부산권의 고질적인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도심과 외곽을 잇는 간선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반송터널은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연결하는 부산 외부순환도로망의 마지막 퍼즐로, 그동안 경제성 부족으로 네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번 5차 계획에서는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편익을 인정받아 최우선 사업으로 채택됐다. 개통 시 중·동부산권 이동 시간이 최대 35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타당성 조사와 국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단계별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 과정에서의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부산 교통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이동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