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대구광역시의 만두 시장이 전통의 노포와 현대적 감각의 신규 브랜드가 공존하며 전국적인 미식 성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수십 년간 대구 만두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아온 영생덕과 태산만두에 이어, 최근 교맥동이 ‘물총교자’를 필두로 급성장하며 대구 만두 지형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영생덕은 정통 중국식 만두의 풍미를, 태산만두는 독창적인 비빔만두를 통해 대구 만두의 토대를 닦아왔다. 여기에 2026년 현재, 교맥동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터지는 식감을 강조한 ‘물총교자’를 앞세워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신구 브랜드의 조화는 대구 외식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교맥동을 통해 유입된 젊은 층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노포인 영생덕과 태산만두로 발길을 옮기면서, 이른바 ‘대구 3대 만두 투어’가 필수 관광 코스로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맥동 한태원 대표는 “대구 만두의 역사를 지탱해온 노포들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전통의 기술력에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식 경험을 더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러한 신구 조화를 통해 대구 만두의 매력을 글로벌 시장까지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현상을 단순한 브랜드 경쟁을 넘어 전통의 권위와 현대적 감각이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분석하고 있으며, 대구가 전국 만두 마니아들을 결집시키는 독보적인 미식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