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도 김영록 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추진할 ‘아이포노믹스 산업 대전환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80만 인구 유입과 450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목표로 제시하며, 도지사가 직접 단장을 맡는 기업 유치 특별전담반을 즉시 가동해 핵심 기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3플러스 1축, 4대 권역 산업 대개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는 기존 광주권·서부권·동부권에 남부권을 추가한 ‘3플러스 1축’ 4대 권역 체계로 재편된다. 총 4천만 평 규모의 산업·신도시 부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400만 특별시 완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광주권,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 글로벌 허브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AI 모빌리티 신도시를 조성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핵심 부품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민간공항 이전 부지에는 첨단 융복합 산업 콤플렉스와 국제 컨벤션·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AI 산업 교류 중심지로 육성한다.
◇서부권, 재생에너지·AI·해양엔지니어링 벨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형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300만 평 규모 솔라시도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전력 다소비형 첨단 기업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팹과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 구축, 무안국제공항 연계 글로벌 항공·물류 허브 조성도 추진한다.
◇동부권, 2차전지·로봇·우주항공 스마트 수도
산업용지 1,000만 평 규모에 2차전지, 반도체, 피지컬 AI 로봇, 우주항공 중심의 스마트 혁신 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고흥에는 첨단 발사장을 갖춘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과학 교육·체험·관광 복합단지를 구축하고, 국방 위성 전용 발사장과 드론 전투훈련센터 유치까지 추진해 K-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
◇남부권, K푸드·그린바이오 글로벌 수출 허브
넓은 농경지와 청정 해역을 기반으로 농수산식품 가공·수출 거점을 구축한다. 스마트 물류·저온 유통 체계를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저탄소 식품 생산 모델을 도입한다.
그린바이오·해양바이오 중심의 표준화 허브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식품·소재 산업을 전략 육성한다.
◇반도체·수소·조선·의료까지 전방위 재편
김 지사는 반도체 특수 원료와 2차전지 핵심 소재, 로봇용 반도체 생산 기반을 구축해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소 산업은 LNG 터미널, 수소 배관망, 수소 항만 터미널을 포함한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핵심 에너지 산업으로 육성한다.
조선 산업은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전환과 친환경 선박 생산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 의료기기·바이오 헬스 산업도 AI 데이터 기반 의료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행정통합 아닌 경제 대전환 주도”
김 지사는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 슬로건이 아니라 지방 주도 성장으로 국가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전략”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투자하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400만 특별시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혁신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