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키워드 ‘POWERLESS’ 내세워 단정·균형 스타일 제안
[더파워 이설아 기자] 패션 업계가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앞두고 차분하고 정제된 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CJ온스타일은 2026년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를 선공개하는 ‘2026 SS 패션 쇼케이스’를 오는 3월6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올해 SS 시즌 키워드로 ‘파워리스(POWERLESS)’를 제시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과시적인 스타일보다 힘을 뺀 단정함과 균형 잡힌 실루엣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세부 트렌드를 포엣코어(Poet Core), 워크웨어(Work Wear), 플라워 포인트(Flower Point), 레이어드(Layered), 레드·오렌지(Red·Orange), 스카프(Scarf) 등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정제된 실루엣에 로맨틱한 감성과 컬러 포인트를 더해 과하지 않은 존재감을 내는 스타일이 핵심이다.
이번 시즌의 중심에는 ‘포엣코어’ 무드가 있다. 니트와 셔츠, 와이드 팬츠 등 시인을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아이템으로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엣지 ‘올데이코어 보이핏 자켓’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여유 있는 핏으로 포엣코어와 워크웨어를 동시에 아우르는 대표 아이템으로 제안됐다. 애드아보아 ‘캐시미어 100 후드 베스트’, 셀렙샵 에디션 ‘벨티드 투턱 와이드 팬츠’, 바니스뉴욕 ‘아이코닉 아이웨어’ 등도 정제된 무드를 완성하는 추천 상품으로 소개됐다.
스타일에 변주를 주고 싶을 경우 레이어드를 활용한 연출을 제안한다. 르네디피 ‘스트라이프 홀터넥 뷔스티에’는 이너 위에 더해 실루엣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아이템으로, 애드아보아 ‘캐시미어 100 머플러 판초’는 머플러와 베스트 등 여러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과 스카프를 활용해 로맨틱 무드를 절제된 방식으로 드러내는 연출도 함께 제시했다. 지스튜디오 ‘블루밍 아플리케 자수 블라우스’는 플라워 자카드 자수와 셔링 디테일로 우아함을 살린 제품으로, 바니스뉴욕과 셀렙샵 에디션 등 주요 브랜드 컬렉션에서는 색·패턴·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카프를 대거 선보인다. 무채색 착장에 레드·오렌지 컬러를 더해 톤온톤 대비를 주는 스타일도 하나의 방법으로 소개됐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AI 기반 콘텐츠도 강화했다. ‘봄이 피어나는 순간(Blooming Moment)’을 콘셉트로 한 AI 스타일북과 숏폼 영상을 통해 패션을 ‘입는 경험’에서 ‘보는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AI 패션 쇼케이스를 한 단계 발전시켜, 글로벌 패션위크 현장에 온 듯한 몰입형 비주얼을 모바일과 TV에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쇼케이스 기간 패션 카테고리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약 40회까지 확대 편성해 고객 접점도 넓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일상화될수록 패션은 절제와 균형을 향한다”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패션 포트폴리오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