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캐럿펀트(대표 이건우)는 자사가 개발한 문화유산 실측용 소프트웨어 ‘Arch3D Liner(아치쓰리디 라이너)’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 기술 분야 시상으로, 신기술 제품과 기술 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수상작인 ‘Arch3D Liner’는 3차원 시각화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실측 소프트웨어다. 출토 유물의 3D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측 도면을 자동으로 추론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기존 수작업 중심의 유물 실측 도면 작성 과정과 비교해 도면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기존 작업 방식 대비 약 8배 수준의 처리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유산 조사 과정에서는 발굴 이후 도면화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Arch3D Liner는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 지연 문제를 줄이고, 디지털 기반의 기록 체계 구축을 지원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기록 관리와 품질 검증(QC)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 기록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와 분석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Arch3D Liner는 이번 수상 이전에도 여러 기술 인증과 수상 경력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신제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CES 2025 혁신상도 수상했다.
캐럿펀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화유산 조사와 보존, 활용 과정 전반에서 디지털 기반 실측 도면 제작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우 캐럿펀트 대표는 “이번 IR52 장영실상 수상은 문화유산 조사와 기록 분야에서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한 도면화 자동화 기술의 필요성과 효과가 인정된 결과로 보고 있다”며 “현장 전문가의 작업 흐름을 고려한 기능 개선과 품질 검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문화유산 기록 분야뿐 아니라 해외 문화유산 기록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럿펀트는 향후 도면 추론 및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기록물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정교화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 출력 교환 포맷과의 연계 기능을 강화해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