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탈피’ 콘텐츠 패러다임 전환…‘왕인의 정신’ 체험 축제 프로그램 집중
▲영암군 청사 전경 (사진=더파워뉴스 D/B)[더파워 박연오 기자] 영암군이 올 왕인문화축제 운영 방식을 보여주기식 행사에 벗어나 ‘왕인의 정신’ 체험에 치중을 두는 등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전통적인 개·폐막식 중심의 행사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참여 중심의 축제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로, 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2026년 왕인문화축제를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콘텐츠 중심으로 재구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식은 ‘항해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체되며, 이는 축제의 핵심 주제인 ‘위대한 항해’와 연결된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형식적인 행사를 최소화하고 왕인의 역사와 인문적 가치를 체험하는 콘텐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바꿨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K-문화의 원류, 왕인의 정신’을 콘셉트로 하며 ▲주제행사(위대한 행렬, 왕인박사의 이야기 마당) ▲문화행사(항해의 시작, 구림의 밤, 사유와 울림 ‘교류의 향연’) ▲체험행사(위대한 기술자들, 왕인의 감각, 왕인의 발자취) 등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왕인박사의 학문과 교류의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9일간의 기간을 세 개의 주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벚꽃 주간(4월 4·5일) 행사는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마라톤대회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인문·상생 주간(4월 6~9일) 행사는 왕인의 인문정신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전시, 공연 행사가 운영된다. 왕인 문화 주간(4월 10~12일) 행사는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 집중되는 왕인문화축제 본행사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4월 10일 열리는 ‘항해의 시작’은 왕인 문화 주간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왕인문화축제가 지닌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콘텐츠 중심 축제로 전환하려는 시도다”며 “관람객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축제의 일부가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는 4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박연오 더파워 기자 dnews54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