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LLM 연동 환경에서도 기밀 유출 차단…공공·기업 업무용 안전 AI 인프라 제시
[더파워 최성민 기자] 블루포트와 예티소프트는 오는 3월 26일 개최되는 '2026 제4회 대한민국 상용·AI Software Market Fair'에 공동 참가해 조직 전용 세이프 AI 플랫폼 'K-Armor AI(케이아머 AI)'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과 데이터 유출 위험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한 AI 활용 환경 구축을 목표로 'K-Armor AI'를 개발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K-Armor AI'는 15년 이상 축적된 예티소프트의 보안 기술 역량과 블루포트의 폭넓은 시장 네트워크가 결합된 통합 LLM 솔루션이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해당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을 구성하는 4가지 주요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다.
첫 번째 핵심 특징은 '무결점 보안(Zero-Leakage)' 체계다. K-Armor AI는 사용자와 외부 LLM(ChatGPT, Gemini 등) 사이에 AI 게이트웨이를 구축해 모든 프롬프트를 단일 통로로 관리하며 실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정규표현식(Regex) 기반의 초고속 정형 데이터 필터링과 온프레미스 sLLM 기반 비정형 문맥(Context) 필터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필터링' 기술을 통해 정교한 기밀 유출 시도까지 차단할 수 있다. 양사는 이와 관련해 올해 1월 AI 기반 보안 감시 및 사용자 업무 지원 기술과 관련된 핵심 특허 2건을 공동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두 번째는 행정 및 기업 업무에 특화된 '법률·판례 기반 RAG' 기능이다. 기존 생성형 AI가 지닌 대표적인 한계인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줄이기 위해 국내 실정법과 방대한 판례 데이터베이스를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확률 기반 응답이 아니라 법적 근거와 출처가 명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의 민원 대응이나 기업 내부의 법령 및 규정 검토 업무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업무 환경과의 높은 연동성이다. K-Armor AI는 웹 기반 챗 인터페이스를 넘어 워드, 엑셀 등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직접 연동되는 클라이언트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서를 작성하거나 협업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 유출을 실시간으로 방지하는 동시에, 문서 내용의 맥락에 맞춘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네 번째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Easy RAG' 환경이다. 전문 개발 지식이나 복잡한 코딩 없이도 사내 맞춤형 지식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DF, Word 문서, 스캔 이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사내 자료를 폴더 단위로 업로드하거나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등록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문서를 분석하고 정보를 추출·정제해 최적화된 검색 기반을 구축한다.
블루포트 관계자는 "보안 문제로 인해 생성형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관과 기업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K-Armor AI는 강력한 보안 체계와 업무 특화 AI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안전한 AI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한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률 검토 지원, MS 오피스 연동, 손쉬운 사내 지식망 구축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되는 만큼 조직의 AI 업무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