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포트 기반 경자구역 확대 추진…복합물류·전략산업 집중
투자유치 체계 재편·기업 지원 강화…‘BJFEZ 2.0’ 실행 본격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주요 개발지구 조감도. / 사진=BJFEZ[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2주년을 맞아 기존 외형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과 물류 기능의 연결과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운영 방향 재정비에 나섰다.
부산 강서구와 창원 진해구 일원 50.28㎢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은 개발률 98%를 넘어 물리적 기반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과제는 조성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 지정, 공항복합도시 조성, 항만배후단지 계획 변경 등 연계 사업이 포함됐다.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접근성 개선도 병행한다.
투자유치 전략도 개편한다. 단순 실적 중심에서 벗어나 전략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항만·공항·배후단지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분야를 핵심 유치 대상으로 설정했다. 해외 주요 지역 대상 맞춤형 투자설명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BJFEZ 2026 혁신얼라이언스’를 운영해 기업·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물류·제조 융합 생태계 조성과 연구용역을 통해 정책 기반을 마련한다. 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한 커피산업 밸류체인 구축 등 특화 산업도 추진한다.
기업 체감형 지원 정책도 확대된다. 인허가와 행정 애로를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외국인 근로자 지원과 안전관리 프로그램 등 수요 기반 지원을 강화한다. 현장 소통과 정기 간담회를 통해 정책 개선도 병행한다.
행정 서비스는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주요 민원 처리 기간 단축과 온라인 처리 확대, 안전 점검 강화 등을 통해 기업 활동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중장기적으로 ‘BJFEZ 2.0’ 실행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개편과 성과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속도보다 방향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라이포트를 중심으로 물류와 산업이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