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주거 중심 접근 한계… 산업·일자리 함께 봐야”
지역별 맞춤 전략 강조… “10년 좌우할 실행 설계도 필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지난 재임 당시 오산공원 리모델링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순헌 캠프[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후보는 27일 SNS를 통해 해운대 도시 발전 방향과 관련해 “지금의 판단이 향후 10년을 좌우할 것”이라며 도시 구조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후보는 그동안 해운대가 관광과 브랜드 이미지로 성장해왔지만, 재개발·재건축 논의가 반복되는 가운데 실제 사업 진척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라며 기존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재개발을 주거 문제로만 접근해 온 점을 지적하며,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함께 고려하는 도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거는 결과이며,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여건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구조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역별 특성에 따른 차별화 전략도 제시했다. 반여·반송, 재송, 좌동, 우동·중동, 송정 등 각 권역이 지닌 여건과 잠재력이 다른 만큼 획일적 정책이 아닌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해운대 전반을 아우르는 실행 설계도를 통해 재개발과 도시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남아 있는 10년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