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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회, 부산의 자존을 묻다”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3-28 09:01

김영철 “거짓이 진실을 밀어내는 시대… 성찰 없는 사회는 스스로 무너진다”
“삭발까지 나선 이유, 시민 스스로 돌아보라는 경고… 부산의 역사 되새겨야”

김영철 부산시생활체육문화센터 이사장. 사진=이승렬 기자
김영철 부산시생활체육문화센터 이사장.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의 오늘을 향한 한 시민 원로의 자성 어린 목소리가 묵직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김영철 부산시 생활체육문화센터 이사장(시 체육정책고문)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의 사회는 거짓이 위세를 떨치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실”이라며 “이를 구별할 최소한의 사고력조차 외면하는 분위기가 더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생각하지 않는 다수는 결국 거짓과 왜곡의 토양이 된다”며, 오늘의 혼란 역시 “스스로 사유를 포기한 사회가 자초한 결과”라고 직격했다. 이어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은 변하지 않는 법칙”이라며 “지금의 고통 또한 결국 우리 선택의 결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러한 현실 인식의 연장선에서 최근 부산시장이 단행한 삭발을 언급했다. 그는 “자해적 행위로 비칠 수 있음에도 그런 선택을 한 배경에는 시민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단순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 공동체를 향한 경고라는 시각이다.

부산의 역사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 이사장은 “개항과 산업화, 민주화의 중심이었던 부산은 묵묵히 책임을 감당해 온 도시”라며 “희생을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였던 시민들의 삶이야말로 이 도시의 뿌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그 가치에 대한 성찰과 존중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오늘의 사회를 이끄는 일부 지식인층을 겨냥해 “지식은 넘치지만 지혜는 부족하다”며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와 자기 확신에 빠진 오만이 사회를 더욱 병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글 말미에서 김 이사장은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며 “국가와 이웃을 위해 단 한 번이라도 손을 내밀어 본 적 있는지 돌아보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위해 지금이라도 정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조용하지만 단단한 성찰을 시민들에게 요구했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다시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스스로를 향한 질문 하나일지도 모른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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