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남정보대서 랩 개소식… 교육-인턴-취업 연결 구조 본격화
현장형 실습으로 클라우드·AI 인력 양성… 지역 정착 여부가 관건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부산시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아카데미(MS DCA)’ 1기 교육생 모집 안내 포스터 / 사진=부산시[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데이터센터 인재를 직접 길러내는 실습 거점을 연다. 교육에서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인턴십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연결형 인재 양성’ 구조를 현장에 얹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6일 오후 4시 해운대구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MS DCA) 랩실’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시와 MS, 유관기관 관계자와 아카데미 인턴십 참여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랩실은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을 실제처럼 구현한 실습 공간이다. 서버 운영, 네트워크 구성, 클라우드 관리 등 현장 중심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이론 교육에 머물지 않고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운영된 아카데미 1기 과정에서는 총 28명의 수료생이 배출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부산 MS 데이터센터에서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랩 개소를 계기로 ‘교육→프로젝트→인턴십→취업’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인재 양성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 이후에는 시설 순람과 함께 인턴십 참여 청년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현장 경험 공유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관건은 인재의 ‘정착’이다. 실무형 인력을 길러내는 구조가 자리 잡더라도 지역 산업 수요가 뒤따르지 않으면 인력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번 랩실이 부산 디지털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