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경선 기자회견…메디컬센터·지역순환경제·해양관광 3대 전략 제시
“생명권부터 바로 세운다”…메디컬 복합센터 추진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지역순환경제 구축
“이야기와 바다가 자산”…관광·해양 산업 육성
“정치 아닌 실력으로”…경제 전문가 강조
▲ 박용안 조국혁신당 목포시장 경선 후보는 14일 기자회견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 목포의 침체된 경제와 인구 감소, 그리고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해법이 제시됐다. 박용안 조국혁신당 목포시장 경선 후보는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력을 잃어가는 목포 경제에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며 의료·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박 후보는 단순한 공약 나열이 아닌,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목포는 지난 수십 년간 성장 동력을 잃고 뒷걸음질 쳐왔다”며 “이제는 체질을 바꾸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의료 인프라 확충이다. 그는 “시민의 생명권은 타협할 수 없는 기본권”이라며, 목포와 서남권의 의료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목포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암 등 중증 질환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매년 약 15만 명의 시민이 광주와 수도권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의료비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 메디컬 복합센터’ 건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유지를 활용해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의료 연구와 산업을 결합한 복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의료비 유출을 막고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장기적으로는 의료 관광 산업으로 발전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복지가 곧 경제 성장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순환경제’ 구축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박 후보는 현재 목포 경제가 어려운 이유로 “공공 예산과 자본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조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시청과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물품과 서비스 구매 시 지역 기업과 인재를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지역 우선 조달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공공 예산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지역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목포의 돈이 목포 안에서 돌도록 만드는 것이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목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문화관광과 해양 산업을 동시에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목포가 보유한 근대 역사와 문화 자산을 적극 활용해 ‘이야기 있는 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존 인프라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양 거점 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마이스(MICE) 산업과 고부가가치 해양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제 행사 유치와 산업 다각화를 통해 목포를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자신을 ‘경제 정책 전문가’로 규정하며 기존 정치인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고 자본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정치가 아닌 실력으로 목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또 “목포의 낡은 틀을 과감히 바꾸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의 선택과 참여가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호소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박용안 후보가 제시한 핵심은 명확하다.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사람’을 지키고,
지역순환경제로 ‘돈’을 돌리며,
관광·해양 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공약을 넘어 목포의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종합 전략으로 평가된다.
박 후보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며 “목포가 가진 자산을 경제적 가치로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