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내 전용 공간 조성 협력…입주민 대상 전용 카드 개발도 검토
[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3구역 상업시설에 문화와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현대카드와 협력해 압구정 3구역 내 상업시설에 ‘문화 디스트릭트’를 조성하고 입주민 대상 서비스 연계를 준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주거 단지 안에서 문화 콘텐츠와 금융 서비스,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3구역 상업시설에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입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고급 주거·복합개발 사례에서 문화시설이 단지의 성격을 형성하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했다.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는 디지털 아트 뮤지엄과 갤러리 등을 통해 문화 공간을 배치했고, 뉴욕 허드슨 야드는 공연·이벤트 공간인 ‘더 셰드’를 통해 지역 내 문화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사례로 제시됐다.
현대카드는 이번 사업에서 전용 콘텐츠와 프로그램 기획을 맡는다. 현대카드는 북촌 디자인 라이브러리, 한남동 뮤직 라이브러리, 바이닐앤플라스틱, 언더스테이지 등 문화 공간을 운영해왔으며, 압구정 일대에서는 쿠킹 라이브러리, 아이언 앤 우드, 모마북스토어, 레드 11 등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양사는 압구정 현대 입주민을 위한 전용 신용카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해당 카드는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맞춰 문화 프로그램,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상업시설, 컨시어지 서비스 등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검토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압구정 3구역의 주거 서비스 차별화 방안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향후 ‘디에이치’를 비롯한 주요 단지에도 현대카드와의 협력 모델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현대카드와의 협력은 공간의 완성도를 넘어 입주 이후의 일상과 문화를 함께 설계하는 시도”라며 “향후 디에이치를 비롯한 주요 단지에 이 협력 모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