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화생명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활용한 수직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63빌딩에서 ‘2026 한화생명 시그니처 63RUN’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63빌딩 1층부터 60층까지 오르는 수직 마라톤이다. 참가자들은 249m 높이, 총 1251개 계단을 올라 기록을 겨뤘다. 한화생명은 매년 하루 본사 사옥 계단을 시민에게 개방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 슬로건은 ‘RUN TO THE LIMIT’이었다.
대회는 63빌딩을 한 차례 오르는 시그니처 부문과 6차례 반복해 오르는 챌린지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시그니처 부문에서는 남자부 오예석씨가 8분15초로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문새봄씨가 11분18초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문새봄씨는 “첫 순서라 긴장됐지만 계단을 하나씩 오를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은 덕분에 열심히 오를 수 있었다”며 “평소 체력의 원천인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설된 챌린지 부문에서는 참가자들이 63빌딩을 6번 오르며 총 7506개 계단을 올랐다. 누적 고도는 1494m로,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타워 높이 1008m를 웃도는 수준이다. 챌린지 부문 남자부는 윤영섭씨가 54분56초, 여자부는 김보배씨가 1시간1분18초로 각각 우승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팀 대항전 성격의 ‘2026 63RUN THE MATCH’ 촬영도 함께 진행됐다. 한화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 ‘PLUS’의 러닝 프로젝트와 연계해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과 스포츠 크리에이터 홍범석이 ‘TEAM PLUS’로 출전했고, 전년도 준우승팀과 기록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500명이다. 참가비는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 지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완주자에게는 모바일 완주증과 기록이 새겨진 메달, 현장 사진이 제공됐다.
최현경 한화생명 CX전략실장은 “63RUN은 단순한 수직 마라톤을 넘어 익숙한 도심 공간을 활용해 스스로의 한계점을 돌파해보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도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