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보조사업자’ 모집…보성·완도·진도군 3개 사업 추가 선정
진도 54억 등 125억원 투입…친환경·스마트 시설 구축
AI 기술 활용 수질 모니터링·환경제어·사육관리 자동화
바리류 육상 스마트양식 실증·표준화기반 마련 ‘현대화’
▲스마트 김 종자 패각배양장(사진=전남도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양식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첨단·친환경 양식시설로의 전환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전남도가 해양수산부의 ‘2026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보조사업자 2차 모집’에 보성·완도·진도군의 3개 사업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양식시설의 친환경·첨단화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르는 어업 활성화, 수산물 안정 공급, 어업인 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첨단 친환경 양식시설을 지원한다.
2차 공모는 첨단 친환경 양식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전남에선 ▲보성 내수면 순환여과식 뱀장어 양식장 신축 ▲완도 기후변화대응형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바리류 육상 스마트 실증·표준화 ▲진도 기후변화대응 스마트 김 종자 생산과 육상채묘 시설 구축 3건이 선정됐다.
2차 선정 사업의 총사업비는 125억 원(진도 54억 원·완도 50억 원·보성 21억 원) 규모다.
전남도는 지난 3월 1차 공모에서 나주 뱀장어 순환여과양식장 전처리 공정개선, 장흥 친환경 순환여과식 장어양식장 신축, 2건이 선정돼 국비 18억 2천500만 원을 확보했다. 당시 총사업비는 36억 5천만 원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규모는 나주·장흥·보성·완도·진도 5개 시군, 총사업비 161억 5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보성군은 물을 재사용하는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적용한 뱀장어 양식장을 조성한다. 친환경 수질관리 체계를 갖춰 내수면 양식장의 생산 안정성과 환경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리류 육상 스마트 양식 실증과 표준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
AI 기술을 활용해 수질 모니터링, 환경제어, 사육관리 자동화 등을 구현하고, 고부가가치 품종의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스마트 김 종자 생산과 육상채묘 시설을 확충한다. 해황 변화에 영향을 받는 김 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우량 종자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사업 지원 자격, 대상 지역의 적정성, 수행계획의 체계성, 재원 조달과 추진방식의 실현 가능성, 완료 후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1차에 이어 2차 공모에서도 전남 사업이 선정되면서 지역 양식산업의 친환경 전환 기반이 더욱 확대됐다”며 “기후변화와 양식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남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시설 현대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