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후원하는 2026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현대해상 정경선 CSO(앞줄 세번째)와 이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국대학교 ‘네모의 꿈’ 팀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에서 건국대학교 ‘네모의 꿈’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가 전국 26개 대학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액터스는 전 세계 32개국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비즈니스 리더십을 키우는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학생들은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기획·실행한다.
대표 사례로는 소방관 폐방화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암 투병 소방관에게 지원하는 ‘119레오’, 청각장애인 기사를 고용하는 택시 모빌리티 서비스 ‘고요한택시’ 등이 있다.
현대해상은 2015년부터 인액터스 활동을 지원해왔다. 첫발을 뗀 프로젝트팀에 씨드머니를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전국 대학 프로젝트팀이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국내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국내대회에는 전국 26개 대학의 학생과 교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사회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가팀들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하고 실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우승은 건국대학교 ‘네모의 꿈’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세라믹 폐기물을 활용한 투수 보도블록을 개발했다.
투수 보도블록은 물이 잘 빠지도록 설계된 보도블록이다. 높은 배수 성능을 통해 침수와 물고임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건국대 ‘네모의 꿈’ 팀은 세라믹 폐기물 처리 비용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 피해 확대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당 아이템을 제시했다.
우승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 출전권도 주어진다.
김민찬 건국대 ‘네모의 꿈’ 팀 리더는 “세라믹 폐기물 처리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후변화로 침수 피해도 늘어가는 상황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에 나선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며 “현대해상도 학생들의 경험과 성장이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