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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키고 LG는 뒤집는다…KBO 후반기 선두 전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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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키고 LG는 뒤집는다…KBO 후반기 선두 전쟁 재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4 15:18

삼성 라이온즈/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연합뉴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올스타 휴식기를 끝낸 KBO리그가 삼성과 LG의 1위 싸움을 앞세워 다시 순위 전쟁에 들어간다. 2026 KBO리그 후반기 레이스가 16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전반기 마지막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51승2무32패, 승률 0.614로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LG 트윈스는 52승33패, 승률 0.612로 2위다. 승차는 없다. 말 그대로 순위표 맨 위만 삼성이고, 두 팀의 거리는 종이 한 장 차다.

삼성은 지키는 입장이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발진과 불펜이 전반기 내내 버텼고, 막판 LG와의 직접 경쟁에서도 선두를 가져왔다. 후반기 초반 흐름만 잡으면 정규시즌 우승 경쟁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LG는 빼앗긴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승차가 없는 2위라는 점에서 조급할 이유는 없지만, 후반기 첫 1~2주가 중요하다. 선두 싸움은 길게 보면 체력전이지만, 짧게 보면 분위기 싸움이다. LG가 초반에 다시 1위로 올라서면 정규시즌 판도는 곧바로 흔들린다.

추격권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KT는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고, 중위권 팀들은 5강 싸움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롯데까지 반등 흐름을 만들면서 가을야구 경쟁권은 더 넓어졌다. 후반기에는 연패 한 번이면 중위권으로 밀리고, 연승 한 번이면 포스트시즌권이 보이는 구조다.

변수는 더위와 전력 관리다. 7~8월 혹서기 레이스는 선발 로테이션보다 불펜 소모, 주전 체력, 외국인 선수 적응이 순위를 흔들 수 있다. 9월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까지 겹치면 상위권 팀들도 계산이 복잡해진다.

KBO리그 후반기는 삼성과 LG의 선두 전쟁으로 문을 연다. 삼성은 지키고, LG는 뒤집으려 한다. 여기에 KT의 추격, 롯데의 반등, 중위권의 가을야구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순위표는 다시 뜨거워질 준비를 마쳤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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