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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족센터 지역사회 연결하는 정착 디딤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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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족센터 지역사회 연결하는 정착 디딤돌 역할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7-15 15:17

경산 정착 넘어 이웃 돌봄 나선 비나리가족봉사단
결혼이민자 외국인 주민 8명 물김치 80통 나눔

경산시가족센터 비나리가족봉사단원들이 15일 취약계층에 전달할 물김치를 담그기 위해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손질하고 있다./사진: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족센터 비나리가족봉사단원들이 15일 취약계층에 전달할 물김치를 담그기 위해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손질하고 있다./사진: 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들이 도움을 받는 이웃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경산시가족센터 비나리가족봉사단은 15일 초복을 맞아 ‘사랑의 물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전MCS 경산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 8명이 참여해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손질하고 물김치를 담근 뒤 포장까지 맡았다.

봉사단원들이 정성껏 만든 물김치 80통은 경산시백천종합사회복지관과 가족센터 온가족보듬사업 사례관리 가정에 전달됐다.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된 경산지역에서 시원한 물김치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먹거리이자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마음이 됐다.

비나리가족봉사단의 활동은 단순한 음식 나눔에 머물지 않는다. 낯선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며 경산에 뿌리를 내린 이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봉사단은 그동안 카네이션 만들기와 김장 나눔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혀왔다.

경산시가족센터도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에게 교육과 상담만 제공하는 기관을 넘어 이들이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만들고 역할을 찾도록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온가족보듬사업은 상담과 사례관리 자조모임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가족의 회복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 물김치에는 이웃에게 받은 관심을 다시 지역에 돌려주려는 봉사단원들의 귀한 마음이 담겼다. 다문화가 정착의 대상을 넘어 경산을 함께 돌보는 힘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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