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가 지난 5월 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각 구단이 휴식기를 마치고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FA 영입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팀들은 26-27시즌 우승 경쟁을 위한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팀은 SK호크스다. SK호크스는 하남시청, 충남도청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신재섭, 강석주, 김찬영, 유명한 등을 영입했으며, 여기에 두산의 김연빈과 충남도청의 박성한까지 품으며 공격진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23-24시즌 득점왕과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신재섭, 국가대표급 공격수 김연빈, 지난 시즌 성장세를 보인 유명한을 확보하면서 공격 옵션이 한층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 선수 프란시스코가 팀을 떠나면서 다음 시즌은 국내 선수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남시청은 박시우와 김태규를 영입하며 전력 변화를 꾀했다. 박시우는 서현호와 함께 라이트백을 맡게 되며, 김태규는 레프트백과 피벗 자원을 보강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가대표 골키퍼 박재용과 신재섭 등 핵심 자원의 이탈로 전력 약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남시청에서 충남도청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골키퍼 박재용
충남도청은 이번 이적시장의 최대 성과로 박재용 영입을 꼽을 수 있다. 리그 정상급 골키퍼인 박재용이 합류하면서 수비 안정감을 높였고, 김태관, 김동준, 육태경,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오황제까지 더해져 공수 균형을 갖추게 됐다. 다만 박성한과 유명한의 이적으로 공격진의 무게감은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인천도시공사는 선수단 변화가 비교적 적었다. 베테랑 심재복이 은퇴 후 코치로 합류했으며, 우승 전력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두산은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 정의경이 은퇴 후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고, 강전구와 김연빈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 윤경신 감독이 어떤 새로운 팀 색깔을 구축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SK호크스는 공격력 강화를 바탕으로 우승 도전에 나섰고, 충남도청은 골문 보강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인천도시공사는 안정적인 전력 유지를 선택했으며, 하남시청과 두산은 핵심 선수 이탈 속에서 새로운 전력 구성을 모색하게 됐다.
각 구단의 선택이 새 시즌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이번 이적시장이 신한 SOL Bank 26-27 핸드볼 H리그의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