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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광주서 KIA와 정면충돌…네일 넘고 키움 반등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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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광주서 KIA와 정면충돌…네일 넘고 키움 반등 이끌까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24 13:25

키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더파워 최민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광주 원정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안우진을 예고했다. KIA는 제임스 네일을 내세운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날 5경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발 맞대결이다.

키움에는 반등이 필요하다. 전날 삼성전에서 1-3으로 졌고, 타선은 충분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최하위권 흐름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에이스급 선발이 나서는 날을 잡아야 한다. 안우진이 길게 버티고, 타선이 먼저 균형을 깨야 키움도 승산을 만들 수 있다.

안우진의 과제는 분명하다. KIA 중심타선을 묶어야 한다. KIA에는 김도영과 나성범처럼 한 번의 스윙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들이 있다. 특히 광주 홈경기에서 KIA 타선은 초반 기회를 잡으면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린다. 안우진이 1회와 2회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경기 전체의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

구위만 놓고 보면 안우진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 조합이 살아나면 어떤 타선도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 문제는 투구 수와 제구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일수록 초반에 공이 늘어나면 6회 이후 운영이 꼬일 수 있다. 키움 불펜 상황까지 고려하면 안우진에게 필요한 건 압도보다 효율이다.

KIA도 여유롭지는 않다. 전날 한화에 3-9로 패하며 흐름이 끊겼다. 홈에서 바로 반등하지 못하면 상위권 경쟁의 압박이 커진다. 네일이 키움 타선을 상대로 초반 실점을 막고, 타선이 안우진을 빨리 흔들어야 KIA가 원하는 경기 구도가 나온다.

결국 광주의 승부는 선발 싸움이다. 안우진이 KIA 중심타선을 눌러 키움의 반격을 열 것인지, 네일이 홈에서 다시 KIA의 안정감을 세울 것인지가 관건이다. 키움에는 반등의 기회이고, KIA에는 전날 패배를 지워야 하는 경기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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