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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서울시의원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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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서울시의원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 결단해야”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9 11:16

정근식 교육감 “미래 교육수요가 첫 원칙”…이달 말 판단 요구

김현우 서울시의원
김현우 서울시의원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 부족 문제가 맞물리면서 무학여자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김현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27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신속한 판단을 요구했다.

무학여고는 고교학점제 운영과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27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측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동문회와 일부 재학생은 86년간 이어온 학교 정체성과 공론화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반면 성동구에서는 규모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해 지역 학생들이 다른 자치구로 진학하거나 교육 문제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무학여고의 남녀공학 전환은 단순한 학교 운영방식 변경을 넘어 성동구의 중장기 고교 배치와 교육수요를 둘러싼 문제로 번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학교의 전통과 역사도 중요하지만 공교육은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권과 지역사회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찬반 입장을 넘어 성동구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교육수요를 우선 검토해 전환 여부를 이달 말까지 발표해 달라고 교육청에 요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성동구 학교 재배치 문제를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교육감은 “학교 재배치의 첫 번째 원칙은 미래 교육수요에 대응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현재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그다음으로 동창회 등 관련 구성원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성동구에는 규모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해 자녀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학생들이 거주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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