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보안 기준 적용한 클라우드 업무환경…농업·농촌 원격지에서도 내부 업무 지원
농협중앙회 전경/농협중앙회 제공[더파워 이경호 기자] 농협중앙회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원격업무 기술로 미국에 이어 중국 특허를 확보했다. 농협중앙회는 ‘스마트워크 기술’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임직원이 태블릿PC나 노트북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사내 컴퓨터와 유사한 업무환경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권의 내부망과 정보보호 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장소와 단말기 제약을 줄인 보안 구조가 핵심이다.
농업·농촌 현장과 같은 원격지에서도 내부 행정업무와 농업인 지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사무실 PC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보안이 적용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료 확인과 업무 협업을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농협중앙회는 앞서 같은 기술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중국 특허까지 확보하면서 스마트워크 관련 독자기술의 해외 권리 범위를 미·중 양국으로 넓혔다.
이 기술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에브리웨어’ 행사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혼합형 업무 사례로 소개됐다. 농협중앙회는 금융기관과 정보기술 기업이 관련 업무환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해당 기술이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최한호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으로 업무 방식을 바꾸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보안이 확보된 디지털 기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농업·농촌과 농업인 지원 업무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