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스 거쳐 올해 준프로·정식 프로 전환
K리그1 8경기 1골…현대가 더비서 프로 데뷔골
김예건/전북현대 제공[더파워 최민영 기자] 전북현대 유스 출신 미드필더 김예건이 세르비아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는 김예건이 팀을 떠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예건은 전북 유스 시스템인 동대부속금산중과 전주영생고를 거쳐 성장했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됐다.
올해 3월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성인 무대에 진입했고, 지난 7월9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고교 재학 신분으로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 선수로 전환한 것은 전북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프로 무대 적응도 빨랐다. 올 시즌 K리그1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코리아컵에서도 1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데뷔골은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터졌다. 공격 과정에서 과감하게 침투한 뒤 득점까지 연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예건의 새 소속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황인범이 뛰었고 설영우도 소속돼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전북은 시즌 중 순위 경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김예건의 유럽 진출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김예건은 구단이 오랜 시간 육성해 온 유스 자원"이라며 "시즌을 함께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선수의 유럽 무대 도전 의지를 존중하는 것이 구단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자부심을 품고 유럽 무대에서 성장할 김예건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